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상용 트럭 시장에서도 LPG와 전기(EV) 모델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나 소규모 운송사업자, 배달 업종 종사자들이 많이 찾는 기아 봉고3는 현재 LPG와 전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두 모델은 초기 구입비용, 연료비, 유지관리비, 주행거리 등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실제 운행 환경과 용도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최신 정보에 따라 봉고3 LPG와 봉고3 EV를 항목별로 비교 분석하고, 어떤 상황에 어떤 모델이 유리한지 추천 기준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1. 가격·보조금
가격은 초기 부담과 정부 지원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봉고3 EV는 고가의 배터리 시스템으로 인해 가격이 높지만, 정부의 전기 상용차 보조금(국고+지자체+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LPG 모델 대비 약 900만 원 정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됩니다.
| 구분 | 봉고3 LPG | 봉고3 EV |
| 출고가(초장축 슈퍼캡) | 25,020,000 원 | 43,950,000 원 |
| 국고 보조금 | – | 800 만 원 (’25) |
| 지자체 보조금(서울) | – | 200 만 원 |
| 세제 혜택 | LPG 유류세 환급 연 20만 원(화물) | 개소세·취득세 140 만 원 감면 |
| 실구매가(서울 기준) | 25.0 백만 원 | 33.9 백만 원 |
2. 주요 제원
파워트레인과 제원은 적재능력과 연비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전기 모델은 높은 출력을 제공하지만, 배터리 무게로 인해 최대 적재량이 다소 줄어듭니다.
| 항목 | 봉고3 LPG | 봉고3 EV |
| 엔진·모터 | 2.4 L LPi (159 ps) | 135 kW 모터 (184 ps) |
| 변속기 | 6‑단 AT | 단속 감속기(1‑단) |
| 배터리 / 연료탱크 | 85 ℓ LPG | 58.8 kWh |
| 적재함 길이 | 2,790 mm | 2,790 mm(동일) |
| 공차중량 | 1,755 kg | 2,195 kg (+440 kg) |
| 최대 적재량 | 1,000 kg | 980 kg (배터리 무게로 ↓) |
| 1회 주행/연료 | 약 530 km(도심) | 211 km WLTP |
| 충전·주유 시간 | LPG 충전 5 분 | 급속 50 kW: 45 분(10→80 %) |
3. 연료·전기 요금 / 연 3만 km 운영비
영업용 차량에 있어 연료비는 가장 큰 고정비 항목입니다. EV는 경부하 요금 기준으로 연료비가 LPG 대비 약 73% 절감됩니다.
| 항목 | 봉고3 LPG | 봉고3 EV |
| 공인 연비·전비 | 6.2 km/ℓ | 3.1 km/kWh |
| 연간 소비량 | 4,839 ℓ | 9,677 kWh |
| 연료·전기 단가 | 1,050 원/ℓ (사업용) | 142 원/kWh (경부하) |
| 연간 연료비 | 5,081,000 원 | 1,373,000 원 |
💡 전기 충전을 주간(휴무일) · 완속(경부하) 위주로 가정. 급속·일반부하 비중이 높으면 비용 ↑
4. 유지·관리 비용(3년/90,000 km)
정비 빈도와 부품 교체 주기도 EV가 유리합니다. 회생 제동 시스템 덕분에 브레이크 마모도 적고, 엔진오일 교환이 필요 없어 장기적인 유지비 절감 효과가 큽니다.
| 항목 | 봉고3 LPG | 봉고3 EV |
| 엔진오일·필터 | 10회 × 8만 원 = 80만 원 | – |
| 점화플러그·벨트류 | 35만 원 | – |
| 냉각수·변속기유 | 25만 원 | 15만 원(감속기유) |
| 브레이크패드 | 40만 원 | 25만 원(회생제동) |
| 총 유지비 | 180만 원 | 40만 원 |
🔋 참고 – 배터리 보증 및 교체 정보
✔️ 봉고3 EV는 배터리 8년 또는 16만 km 무상 보증이 제공됩니다.
✔️ 현재까지 EV 모델의 배터리 소모 이슈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으며, 정상적인 운행 조건에서는 10년 이상 문제없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교체 비용은 약 1,000~1,5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대부분의 EV 화물차는 10년 이상 운행 후 폐차 시까지 교체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참고 – 봉고3 LPG 배터리 관련
✔️ 봉고3 LPG 모델에도 12V 일반 배터리가 탑재되어 시동 및 전장품 작동을 담당합니다.
✔️ 보통 2~4년 주기로 교체하며, 10~20만 원 내외의 비용이 듭니다.
✔️ 단, 전기차처럼 고가의 구동 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주행성능 저하 우려나 고비용 교체 부담은 없습니다.
5. 봉고3 LPG vs 봉고3 EV 장·단점 요약
두 모델 모두 분명한 장단점이 존재하며, 운행 환경에 따라 유불리가 나뉩니다.
| 구분 | 봉고3 LPG | 봉고3 EV |
| 장점 | • 저렴한 초기 구입가• 주행거리·적재량 손실 無• 주유소·충전소 인프라↑ | • 연료비 –73 % 절감• 진동·소음 ↓, 저공해 1등급 혜택• 도심 제한(지선 버스·물류) 친환경 규제 대응 |
| 단점 | • 연료비/유류세 부담 지속• 엔진·미션 정기정비 필수 | • 실주행 150 km 안팎(적재·냉난방 시)• 충전 인프라 확보 필수• 배터리 교체 비용 고려 (보증 후) |
6. 추천 선택 기준
두 모델 모두 장점이 분명하지만, 사용 환경에 따라 더 적합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거리 운송이 잦고, 주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서 운행 중이라면 봉고3 LPG가 더 적합합니다. LPG는 연료 충전 시간이 짧고, 최대 적재량과 주행거리가 손실 없이 확보되며, 초기 구매 비용이 낮다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또한 이미 영업용 차량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 이력이 있어 정비 인프라도 넉넉합니다.
반면, 도심 내 단거리 배송·택배·퀵서비스 등 환경에서는 봉고3 EV의 경제성이 빛을 발합니다. 특히 회생제동을 통한 브레이크 패드 수명 향상, 엔진오일 무교체, 저공해차량 등록 혜택,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부가되어 있습니다. 충전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있고, 일일 주행거리가 150km 이하라면 전기 트럭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또한, 환경 규제가 강한 서울·수도권·대도시권 내에서는 공공 입찰, 택배 물류 계약 등에서 전기차 우대 조건이 많아 EV 모델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충전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면 EV를 압도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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