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시장을 둘러보다가 눈에 확 들어온 모델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볼보 EX30입니다. 볼보라는 브랜드가 주는 안정성과 고급감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작은 SUV는 전기차 입문자부터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민하는 소비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략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기차에 대해 여러 모델을 비교 중인데, EX30은 ‘가장 작고, 가장 빠르며, 가장 저렴한 볼보’라는 수식어가 붙는 만큼 궁금증을 자극하기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시승은 못 해봤지만, 주요 제원과 실제 탑승기, 유럽 리뷰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시선에서 분석해봤습니다.
미니멀하지만 존재감 있는 디자인
EX30은 전형적인 도심형 SUV 스타일입니다. 전면부 그릴이 없는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볼보 특유의 토르의 망치형 주간주행등과 깔끔한 라인이 인상적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휠베이스는 넉넉한 편이라 실제로 보면 꽤 탄탄한 인상을 줍니다.
실내는 ‘미니멀리즘’의 정점입니다. 계기판 없이 중앙 디스플레이 하나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는 구조이며, 재활용 소재가 널리 사용돼 환경에 대한 브랜드 철학도 느껴집니다. 이런 구성이 오히려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퍼포먼스는 상상 이상, 특히 듀얼 모터 모델
성능은 이 차량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EX30은 싱글 모터 후륜 구동 모델과 듀얼 모터 사륜 구동 모델로 나뉘며, 듀얼 모터의 경우 제로백 3.6초라는 놀라운 가속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는 웬만한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이며, 도심 주행은 물론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충분한 여유를 줍니다.
주행거리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대 약 476km(WLTP 기준)까지 가능하며, 이는 실사용 기준에서도 경쟁력 있는 수치입니다. 충전 속도 역시 빠른 편이며, 10%에서 80%까지 약 25분이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가격,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상당히 매력적
EX30은 현재 국내에 정식 출시되었으며, 전기차 보조금 대상 모델로 선정되어 실구매 가격 면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서울 지역에서 적용되는 보조금은 국고보조금 247만 원과 서울시 지자체 보조금 21만 원으로 총 268만 원입니다. 이에 따라 트림별 실구매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어(Core) 트림: 기본가 4,755만 원 → 보조금 적용 시 약 4,487만 원
- 울트라(Ultra) 트림: 기본가 5,183만 원 → 보조금 적용 시 약 4,915만 원
또한 다자녀 가구, 청년 첫 차 구매자 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추가 보조금 혜택이 주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3,000만 원 후반대로도 구매 가능한 케이스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EX30은 소형 SUV의 실용성과 프리미엄 브랜드 감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보조금 정책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겨냥한 합리적인 가격 포지셔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입니다.. 이 가격대에 볼보 브랜드, 듀얼모터, 최신 ADAS 시스템이 결합된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강력한 메리트입니다.
쟁 모델로는 기아 니로, EV3, 현대 코나 일렉트릭, 등이 있습니다. 모두 소형 전기 SUV 세그먼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가격대도 EX30과 유사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볼보 EX30은 퍼포먼스, 브랜드 이미지, 안전 사양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과 디자인의 조화 측면에서는 EX30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전기차 입문자부터 프리미엄 소비자까지 고려할 만한 모델
EX30은 볼보가 단순히 작은 전기차를 만들었다기보다, 도심형 EV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형 모델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작지만 성능 좋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이런 포지셔닝은 국내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내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아 패밀리카 용도보다는 1~2인 중심 도심 주행 또는 세컨카 용도에 적합하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디자인, 성능을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강하게 추천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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