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 8세대 풀체인지 디자인과 예상 가격은?

202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8세대 렉서스 ES(XZ10)는 단순한 부분변경이 아닌, 완전한 풀체인지 모델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플랫폼, 디자인,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바뀐 이번 모델은 렉서스의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세단으로, 기존 7세대와는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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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 - 더욱 커지고 당당해진 존재감

8세대 ES는 차체 크기부터 확 달라졌습니다. 전장은 5,140mm, 전폭은 1,920mm로 기존보다 각각 165mm, 55mm 늘어났고, 전고도 1,555mm로 SUV급에 가까운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휠베이스도 2,950mm로 늘어나 2열 공간도 여유롭습니다.

전면부는 LF-ZC 콘셉트카에서 계승한 '시미 스핀들 그릴'을 적용해 전동화 이미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헤드램프는 번개 모양의 DRL과 분리형 LED 조합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후면부는 수평형 라이트바와 'LEXUS' 레터링이 고급스러운 감각을 살립니다.

실내 디자인 - 디지털화된 고급 인테리어

8세대 렉서스 ES의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감성으로 바뀌었습니다.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이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되었으며, 응답형 히든 스위치(손이 닿을 때만 점등되는 터치식 버튼), 64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공조/조명/향기 자동조절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또한 5G eSIM, OTA 업데이트, 음성 인식 기능 등 커넥티비티도 대폭 강화되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습니다.

 

파워트레인 구성 - HEV와 BEV 모두 선택 가능

8세대 ES는 기존 하이브리드(HEV) 모델뿐만 아니라, 브랜드 최초의 BEV(순수 전기차) 트림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 ES350h (HEV) : 2.5L 하이브리드, 시스템 출력 247마력, 0→100km/h 7.8초
• ES350e (BEV) : 전륜구동, 출력 224마력, 주행거리 685km(CLTC 기준)
• ES500e (BEV) : 듀얼모터 AWD, 출력 343마력, 주행거리 610km(CLTC 기준)

충전 시스템은 800V 고속 충전 구조를 채택해 약 30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며, 주행성과 정숙성 모두 강화된 서스펜션 구조(전자식 가변 댐핑, 전후 멀티링크)도 탑재됩니다.

 

예상 가격 - 하이브리드 6천만 원대부터 시작 예상

렉서스 ES 8세대의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로 전망되며, 예상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ES350h (HEV) : 약 6,200만 원부터 시작 예상
• ES350e (BEV) : 약 7,200만 원부터, 보조금 적용 시 6,500만 원대 가능성

기존 7세대보다 약 400만 원 정도 상승한 가격이지만, 디자인과 사양, 파워트레인의 변화 폭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입니다.

8세대 렉서스 ES는 전동화, 디지털화, 고급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으로 돌아왔습니다. 더욱 커진 차체와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그리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의 동시 출시는 기존 ES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향후 국내 정식 출시 이후, 제네시스 G80,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과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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