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가격 경쟁력 갖춘 전기 세단 사전예약 시작

현대자동차의 첫 전기 세단 ‘아이오닉 6’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동안 다소 저조했던 국내 판매 실적을 만회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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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이오닉 6, 사전예약 돌입!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2022년 9월 첫 출시 이후 약 2년 7개월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아이오닉 6는 2분기 중 사전계약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더 뉴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디자인과 내부 설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선점을 담고 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 전면부는 기존의 통합형 구조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독립형 주간주행등(DRL)과 메인램프를 적용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쏘나타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분명 기존보다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내는 ‘나만의 안식처’라는 기존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센터 콘솔의 구성과 도어 트림 소재에 고급스러운 변화를 주었는데요. IMG(In-Mold Grain) 공법을 활용한 내장재는 한층 고급화된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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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 이전 실적은?…  시리즈 중 가장 부진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내에서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기준, 아이오닉 6의 월 판매량은 558대로 아이오닉 5(1129대), 아이오닉 9(784대)보다 크게 뒤처졌습니다.

1분기 누적 판매량도 916대에 불과해 1000대를 넘기지 못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오히려 감소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아이오닉 5는 2667대, 기아 EV6는 233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각각 26%, 60%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아이오닉6 1세대 모델

이는 첫 전기 세단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나 상품 구성, 가격 경쟁력 등에서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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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와의 전면전, 흥행 반전 가능할까?

아이오닉 6의 부활에는 강력한 경쟁자들과의 맞대결도 변수입니다. 같은 그룹의 기아는 첫 전기 세단 EV4를 선보였고, 테슬라는 세계 누적 350만대를 돌파한 모델Y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함께 출시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모델Y는 후륜 모델을 5299만 원에, 롱레인지와 런치 모델은 각각 6314만 원과 7300만 원에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BYD도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고 국내 사전예약에 돌입하는 등 전기 세단 시장의 경쟁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V4, 씰, 모델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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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에서 주목할 포인트

1세대 아이오닉 6는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었기 때문에,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디자인 변화가 가장 큰 주목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가격 정책이 마련된다면, 흥행 반전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는 SUV 선호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세단인 아이오닉 6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 속에서 소비자 매력을 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사전계약을 앞두고 자신감 있는 마케팅과 함께 디자인 및 구성에서의 확실한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더 뉴 아이오닉 6’가 사전예약 단계에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가격 정책과 트림 구성이 얼마나 소비자 니즈를 반영할 수 있을지가 향후 흥행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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